[직감에 의한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

상당수의 기술 기반 기업들에게 디자인은 더 이상 주관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의해 객관적으로 디자인을 결정합니다.
데이터 분석가들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아주 작은 디자인 요소들까지도 가장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결과를 분석합니다.

디자인 세계에서 데이터 기반 디자인과 직감에 기반한 디자인은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데이터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경험에 의한 직감적인 디자인은 그 어느 것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직감에 의한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버튼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쉬운 일이지만 복잡한 홈페이지 내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합니다.

버튼 디자인은 클릭수가 많아지는 것뿐이 아니라 클릭 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품격이 있어야 하고 우리 브랜드의 친숙함과 신뢰성을 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어떤 버튼을 가장 많이 클릭하였는지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여 통계에 의해 최적의 버튼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격이 되며, 더욱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비록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는 있다 하더라도, 데이터로 환산할 수 없는 목표들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데이터가 물론 수치적, 통계적 증진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들, 그 선택의 과정에는 반드시 우리의 직감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자인적 직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디자이너도 고객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혹은 참신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마주하였을 때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처음부터 알 수는 없습니다.
직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터득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직감은 우리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홈페이지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는 것은 디자인적 직감을 향상할 수 있음은 물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적 선택에 있어서 직감과 데이터는 상반되는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경계는 매우 모호합니다.

직감 또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느껴온 경험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고 이 또한 결국 하나의 데이터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수치와 통계는 우리가 종합한 여러 데이터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우리의 직감 또한 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