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콘텐츠의 순환구조]

웹 콘텐츠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스스로 잉태하거나, 자라나지 않습니다.
제작자에 의해 생산되며, 생산된 콘텐츠는 유통을 위해 웹서버 내 공간이나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됩니다.

유행에 뒤처질 수 있으나 수명을 다해 사라지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폐쇄 등 데이터가 유효하지 않게 되는 순간까지 그대로 존재하게 됩니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한다면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자원이 되지만, 단순히 양적으로 접근할 경우 원하는 정보를 찾는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웹 콘텐츠의 순환구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생산
홈페이지의 운영자 또는 사용자가 웹서비스가 제공되는 플랫폼 또는 DB, 서버 등에서 콘텐츠를 작성, 개발, 업로드 등 일련의 행위를 통해 인터넷으로 본인 또는 타 사용자가 이용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합니다.

- 유통
생산된 웹 콘텐츠가 해당 웹 플랫폼으로 직접 접근한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의도에 적합하게 이용됩니다.
유통 단계에서는 제공되는 정보의 권한을 부여하여 특정 사용자 그룹이나 대상에게 차별적으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통상 일반적인 홈페이지나 플랫폼은 회원가입과 사용자 계정을 통해 접근 권한을 조정하며,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 접속할 수 있는 경로나 IP를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인트라넷이 있습니다.

- 확산
생산된 웹 콘텐츠가 유통될 때, 1차 사용자의 특정한 행위(스크랩 등)을 통해 최초 생산된 웹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다른 경로를 통해 2차, 3차 이하 사용자의 의도에 적합하게 제공됩니다.
웹상에 게시되는 콘텐츠의 경우 일반적으로 제공 플랫폼이나 시스템에 별도의 조치가 없을 때 확산되는 것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해당 콘텐츠의 중요도에 따라 명시적이고 법리적인 저작권 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재생산
확산된 웹 콘텐츠를 접한 사용자 또는 타 웹서비스의 이용자 등이 해당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유사하거나 변조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존 원본 콘텐츠의 출처를 밝혀 원본 소스로 유입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콘텐츠에서 핵심 내용이나 본인이 원하는 부분을 변조하거나 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생산해 활용됩니다.
또한 기존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 또는 후기들이 그 자체로 다른 사용자에게 유용한 새로운 콘텐츠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