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 진단방법]

웹 접근성이란 웹에 접근하는 누구나(신체적, 환경적 제한 없이) 불편 없이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대학교 혹은 대기업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웹 접근성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wa 인증마크)는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홈페이지에 대해 부여하는 인증마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에서 이를 심사/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자율적으로 필요에 따라 신청하고, 적합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웹 접근성 진단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가이드라인
웹 접근성 진단에 관한 최초의 가이드라인은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로 1999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초기 버전의 WCAG는 14개의 가이드라인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많은 연구를 통해 보완을 거듭해 2.0버전에 이르러서 4개의 원칙과 24개의 가이드라인이 확립됐으며 현재 2.1 버전이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국내에는 WCAG를 기반으로 한국의 웹 환경에 적합하도록 수정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이 있습니다.

- 데이터 진단
다른 사용자 경험 분야와 마찬가지로 웹 접근성을 진단하는 과정에도 역시 데이터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유형의 데이터는 HTML 코드와 각 요소에 할당된 스타일 및 자바스크립트 코드들입니다.

HTML 문서 내부에 마크업 된 요소들은 적절한 문법을 따르지 않으면 스크린 리더 등의 보조 기기에서 활용될 수 없습니다.
스타일 시트에는 요소의 크기, 여백, 텍스트 콘텐츠의 색상 값 등은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는 중요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 수동 진단
수동 진단은 말 그대로 기술적인 도움이 없이 진단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하나씩 검사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웹 접근성을 진단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수동 진단을 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의미를 판단하는 문제와 키보드의 조작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텍스트, 콘텐츠, 링크 텍스트, 표의 요약 내용이 적절하게 제공됐는가, 콘텐츠의 순서가 논리적인가를 판단하고 조작이 필요한 항목으로 초점이 이동되는지, 그것을 시각적으로 변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이는 사람의 손을 거쳐만 알 수 있습니다.

- 자동 진단
자동 진단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비용입니다.
자동 진단 도구는 홈페이지의 코드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오류를 탐지하기 때문에 그 속도는 수동진단에 비해 훨씬 빠릅니다.
또한 웹 접근성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진단 도구의 도움을 받아 쉽게 진단 가능합니다.
접근성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했을 때, 상대적으로 다른 영역에 신경 쓸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 점이 바로 자동진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